한남 24시 뼈다귀감자탕 뼈찜맛집

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아는 한남동 맛집
모르는 사람들은 '24시 뼈다귀감자탕'집이 있는데 웨이팅 있는 맛집이야-!라고 하면 다 코웃음 친다..
물론 나도 처음에 듣고 그랬음 ㅋ

한남역과 한강진역 사이쯤에 있는 24시 뼈다귀 감자탕
한남역이랑 훨 가깝지만 ..

무슨 뒷길로 이어질 것 같이 생긴 게 입구가 맞다
왠지 들어가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타 가질 것처럼 생긴 게 입구인데 정말 들어가면 다 같이 웨이팅 기다리면서 담배 태우고 있음;;

원래 화이트보드에 이름 적고 냅다 기다리는 방식이었는데 그새 테이블링으로 바꼈내요
아주 세상의 속도에 맞춰가는 자세 좋습니다
덕분에 이름 올리고 스벅 가서 탱자탱자 놀다가 바로 입장함 b
앞에 8팀 있었는데 웨이팅 한 30분정도 한듯??

한남 24시 뼈다귀 감자탕집은 소문난 뼈찜 맛집이지만 의외로 단일 메뉴가 아니다

이것저것 종류가 많음
근데 다들 뼈찜만 먹어
아저씨들 많을 땐 감자탕 시킨 테이블도 종종 보이는데 오늘은 불금이라 그런가 젊은이들이 가득해서 전석 뼈찜이었다 ㅋㅋㅋㅋ

뼈찜 3인에 야채(콩나물)추가
콩나물 추가는 정말 정말 추천...
뼈찜맛은 마치 존맛탱인 감자탕을 자글자글 끓여서 졸인맛
근데 걍 개맛있음 표현 불가
살이 야들야들해서 혀로도 씹을 수 있을 정도고 양념이 골고루 배어서 뭘 먹든 자극적이고 맛있다 ....
뼈찜 자체로도 자극적이라 다른 소스가 필요 옶음

인수에 맞게 통감자가 들어가고 그 외로 조금의 떡과 깻잎이 들어감
수제비사리 추가하고 싶었는데 찜에도 추가가 되는지 모르겠네 ㅎ
사실 이런저런거 필요 없고 고기랑 콩나물 만으로도 끝

24시 뼈다귀 감자탕집의 최대 단점: 너무 맛있어서 뼈찜만 먹다가 술 마실 배가 안남음
배불러서 2차도 못감
멈춰야되는걸 알지만 존맛이라 멈출 수 없는게 단점 중에 단점

개 뿌셨습니다
입짧은희승 얼어뒤져따
소스까지 박박 긁어먹고싶었음
남은 양념 싸가서 집에서 밥 비벼먹고 싶다는 얘기까지함
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더 맛있어졌네요..?

볶음밥 안 먹고오면 사형.
하나 볶은건데 양 무엇이야 ..
최소 1.5공기
역시 24시 뼈다귀감자탕, 핫한 맛집은 인심이 다르다

솔직히 뼈찜 먹을 때부터 이 양념에 밥을 볶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; 라고 생각했지만 진짜 ㄱH맛있음
깻잎이랑 김을 더 넣어주셔서 향이 솔솔 나는 조낸 자극적인 K-볶음밥 good

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앞으로도 종종 찾아올 듯
하 너무 맛있어